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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코스피 4% 급등 출발...1750선 회복

기사입력 : 2020년03월27일 10:17

최종수정 : 2020년03월27일 10:18

코스닥 전 거래일 대비 3.74%↑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코스피 지수가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1750선을 회복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52.228포인트(3.10%) 상승한 1738.52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4.14% 오른 1756.07에 출발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5억원, 399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66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27일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키움증권hts]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6.38%, 6.24% 급등했다. 나스닥 지수도 5.60% 올랐다. 이날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328만3000건으로 폭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을 보여주는 경제 지표가 나왔지만 뉴욕 증시는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안도한 모습을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보듯 시장 참여자들이 현재의 악재보다는 미래의 희망에 기반해 상승폭을 확대한 점이 오늘 한국 증시의 강세를 예상하게 한다"며 "마이크론이 데이터 센터 수요 증가를 언급해 관련 기업들이 미 증시 강세를 이끈 점도 오늘 한국 증시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 증시 마감 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자신감 회복될 때까지 제로금리 유지할 것이며, 경기 회복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주장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전 종목이 강세다. 증권(6.32%), 기계(5.12%), 금융업(5.02%), 보험(4.87%), 철강·금속(4.58%), 은행(4.39%), 운수·장비(4.36%), 운수·창고(3.98%)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NAVER(6.23%), SK하이닉스(4.71%), 현대차(3.53%), LG생활건강(2.66%), 삼성전자(2.62%), LG화학(2.50%), 셀트리온(2.48%) 등이 모두 상승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20.70포인트(4.01%) 급등한 537.3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3.74% 상승한 535.94로 출발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124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6억원, 63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권을 살펴보면 씨젠(19.21%), 코미팜(10.24%), 케이엠더블유(4.82%), 헬릭스미스(3.29%)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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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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