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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주중 한국대사관에 '금융관' 파견…"중국과 금융안정대책 추진"

기사입력 : 2020년03월20일 17:05

최종수정 : 2020년03월22일 09:50

코로나19 이후 한중 금융협력 확대 모색
중국 금융시장 개방 나설 조짐, 신속 대처
"현지 진출 한국 금융사 지원 강화 기대"

[서울=뉴스핌] 허고운 백진규 기자 = 중국에 있는 한국대사관에 '금융관(참사관)'직을 신설하고 우리나라 금융사들의 현지 진출 협력을 강화한다.

20일 관가에 따르면, 송현도 전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과장이 주중 한국대사관 경제과 금융관으로 3월 중순 부임했다. 우리나라가 해외 주재 대사관에 '금융관'을 따로 발령낸 것은 이번 주중국 대사관이 처음이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인근 한진물류창고에서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이 중국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 전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증한 마스크 100만장을 각 지역으로 보내기 위해 검수하고 있다. 2020.03.12 mironj19@newspim.com

지금까지는 대사관 경제과의 기획재정부 출신의 재정관이 재정·경제·금융 분야를 모두 담당해 왔다. 앞으로는 재정관이 거시경제, 외환, 국제기구 협력 등 업무를 맡고, 금융위원회 출신의 금융관은 국내 금융기관의 중국 진출 및 금융정책 협력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인사는 중국 금융시장 개방을 염두에 두고 정부에서 협의해 진행된 것이라고 금융위와 기재부 대사관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해 말 미중 무역협상이 극적으로 1차 합의를 이루면서, 중국은 금융시장 개방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사관 관계자는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이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해선 중국이라는 블루오션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금융사들도 한중 협력 확대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지 한국계 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중국에서 어느 정도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현지 금융개방 등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융관 파견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오히려 한중 협력 기회를 모색하자는 취지일 것"이라고 전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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