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노 전 시장은 19일 순천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천이 겪어서는 안될 고충을 겪고 있다"며 "순천 홀대(민주당)와 전략공천 등에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매순노는 될수 없다" 노관규 전 순천시장 민주당 탈당 무소속 출마 [사진=오정근 기자] 2020.03.19 jk2340@newspim.com |
그는 "헌법과 법률로 보장된 권리를 빼앗기고 자존심 짓밟힌 순천시민과 오만하고 일방적인 정치폭력을 행사한 거대 기득권 세력 민주당 이해찬 무리와의 싸움이다. 시민들과 함께 나서 싸우기를 결심했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순천의 핵심지역인 해룡면(신대지구 포함)을 찢어내 선거구를 짓뭉개버렸다"며 "민주당 이해찬 지도부가 주도한 중앙 정치권의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행태에 할 말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나라를 팔아먹고 일본에 빌붙어 부귀영화를 누린 '을사오적' 매국노와 다름없는 '매순노'가 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다짐했다.
여·야는 최근 국회에서 인구 28만명이 넘는 순천시가 갑·을로 분구돼, 국회의원 2명을 뽑을 수 있었음에도 순천·광양·곡성·구례를 합쳐 갑·을(2개 선거구)로 선거구를 획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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