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삼바 증거인멸' 2심 첫 재판…"분식회계 사건 결과 기다려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바 분식회계' 의혹 관련 증거인멸 지시 등 혐의
"공범 사건 무죄 확신…이 사건 양형에 반영돼야"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전자 부사장 등의 두 번째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이들은 분식회계 사건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2심 판단을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함상훈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4시 20분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57) 삼성전자 재경팀 부사장 등 7명에 대한 항소심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피고인 측 변호인은 "이 사건 증거인멸 혐의에 대해 다투지는 않는다"면서 "다만 공소사실 중 일부가 실체적 사실이 다르고 법리적으로 처벌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음에도 1심 형이 너무 가혹하다"며 항소 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고인들의 혐의는 증거인멸이지만 가벌성은 공범인 로직스 회계처리 사건과 연결해 판단돼야 한다"며 "로직스 분식회계는 무죄로 판단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문제 삼은 회계처리는 기준에 부합했고 행정법원도 증권선물위원회 제재에 대한 집행정지 판결에서 회계처리에 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여전히 기소는 안 이뤄지고 있지만 만약 통상적인 경우라면 이 사건은 공범과 같이 기소돼 동시에 진행됐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변호인은 "피고인들이 공범 사건 결과에 따라 적정한 형을 선고받을 소중한 기회를 받기를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검찰은 "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의 혐의 유무는 증거인멸의 본질이 아니다"며 "1심부터 계속 같은 주장을 하며 다른 사건을 변론하는데 이는 변호인 측에 다른 저의가 있는 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다"고 반박했다.

이어 "만약 (이들이) 은닉한 로직스 사건 관련 여러 자료가 있다면 행정법원이든 금융당국이든 같은 판단이 나왔을지 묻고 싶다"며 "자료가 제대로 제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내려진 사법당국 등의 결정을 갖고 분식회계가 죄가 안 된다는 주장은 논리적 모순이다"고 비판했다.

또 "양형 기준에 대해서도 피고인들은 공범의 유무를 확인한다고 하지만 이 사건에서 타인 형사 사건의 유·무죄는 양형 요소가 아니다"며 "증거에 대한 은닉·인멸이 공범 사건에 영향을 줬는지 여부가 오히려 가중요소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도 타인의 형사 사건이라는 문제로 법리적으로 많이 다툰 듯하다"며 "검찰은 각 피고인마다 타인의 어떤 사건이 전제돼 증거인멸이 이뤄졌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혀달라"고 석명을 구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 사건의 동기 또는 배경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합병 과정에서의 로직스에 대한 각 지분 구조가 어땠고 당시의 가치가 어느 정도였는지 등도 정리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김모(55)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부사장과 박모(55)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 등과 함께 지난 2018년 5월 1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분식회계 관련 조치 사전통지서를 받은 뒤 5월 5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이른바 '어린이날 회의'에 참석해 주도적으로 검찰 수사 대응책을 논의하며 증거인멸을 도모한 혐의를 받는다.

백모(55)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상무와 서모(48) 삼성전자 보안선진화TF 상무는 금감원이 삼성에피스 측에 회계 관련 자료를 요구하자 이를 조작해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해 말 삼성바이오에 대한 검찰 수사가 예상되자 회계처리 등 관련 자료 일체를 조직적으로 인멸한 혐의도 있다.

양모(55)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와 이모(48) 삼성바이오에피스 부장은 백·서 상무 등의 지휘에 따라 직원들의 컴퓨터와 이메일, 휴대전화 등을 검사하고 분식회계 관련 키워드가 포함된 자료들을 삭제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1심은 이 부사장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김·박 부사장은 각각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았다. 나머지 피고인들에겐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심은 "삼성 회계 부정 의혹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대량의 자료 일체를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폐기했다"며 "중요한 증거를 인멸·은닉함으로써 실체적 진실 발견에 지장을 초래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삼바 분식회계' 사건은 아직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며 이 부분을 양형 결정 요소에서 제외했다.

이 부사장 등의 다음 재판은 4월 16일 오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