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군 1함대사령부가 '면 마스크 쓰기 착한 마스크 운동'을 전개한다.
18일 해군1함대에 따르면 착한 마스크 운동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가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1함대 면 마스크 쓰기 운동은 건강한 간부 및 군무원을 대상으로 실시 중이며 병사 및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기저 질환이 있는 간부 및 군무원의 경우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해군1함대 면 마스크 쓰기 찾한 마스크 운동.[사진=해군1함대]2020.03.18 onemoregive@newspim.com |
또 착한 마스크 운동의 일환으로 마스크 5부제로 공급되는 마스크를 구매하지 않고 간부들이 가지고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자발적으로 모아 동해시 취약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1함대는 지난 4일부터 부대에서 면 마스크를 자체 제작하고 있다. 1함대 보급지원대대 탁판용 상사의 배우자 김희수(53)씨와 해상전투단 김태형 주임원사의 배우자 전미리(51)씨가 부대 면 마스크 제작현장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1함대 보급지원대대장 홍주형 중령은 "창군 당시 해군부인회가 삯바느질을 해 군함을 갖기 위한 해군의 노력에 힘을 보탰던 것처럼 군 가족의 면 마스크 제작 봉사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의 봄바람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함대 참모장 박종부 대령은 "부대는 출입자 체온측정, 검진표 작성, 주기적 시설물 방역 및 소독 등 감염 예방책이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어 면 마스크로도 감염 예방이 가능하다"며 "군의 작은 노력이 마스크가 더 필요한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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