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내비 화면으로 주유한다"...쏘렌토, 비대면 결제 '기아 페이' 첫 적용

기사입력 : 2020년03월17일 17:00

최종수정 : 2020년03월17일 17: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로나 여파로 언택트 확산에 간편 결제 기능 '주목'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기아자동차가 4세대 쏘렌토에 기아차 최초로 간편결제 '기아 페이(KIA PAY)'를 적용했다. 주유소든, 주차장이든 차 스스로 결제하는 기능이다. 결제 과정에 따른 대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열 기아차 국내마케팅팀장은 17일 쏘렌토 온라인 론칭 토크쇼에서 "기아 페이를 통해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열린 토크쇼는 이 팀장을 비롯해 김택균 기아외장디자인2팀장, 서하준 국내상품운영팀장 등이 출연했다.

이동열 팀장은 우선 쏘렌토 타깃을 3040세대 아빠로 소개하며 "가족에서 '아빠'라는 위치와 의미가 달라지고 있다. 가정의 책임과 함께 개인으로서도 본인의 역할을 해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전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아 페이를 쏘렌토에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기아 페이는 기아차와 제휴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강병휘 레이서는 주유소에서 기아 페이를 직접 체험했다. 주유소 도착하면 내비게이션 화면에 주유를 할 것이냐는 메시지가 뜨는데, 주유량을 입력하면 차량 밖에서 주유가 이뤄지는 식이다.

쏘렌토는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에 기아 페이 가맹 주유소 정보가 안내되는데 내비게이션 화면에 연료, 주유량, 결제 카드 등을 선택하고 비밀번호를 누르면 결제가 끝나고 주유가 시작된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기아 페이 내비게이션 화면 [사진 = 기아차 홈페이지 캡처] 2020.03.17 peoplekim@newspim.com

이에 따라 운전자는 결제를 위해 주유원과 신용카드 및 현금을 주고받지 않아도 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언택트)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이 기능에 대한 선호도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차량 내 간편 결제는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지난 1월 제네시스 GV80에 첫 적용했다. 신용카드 등 정보가 저장된 스마트폰으로 근거리 무선통신(NSC) 방식의 결제가 가능한 것을 차량에서도 쓸 수 있도록 확대한 것이다.

기아 페이 가맹점 내 통신 단말기는 기아 페이 서비스 차량이 들어오면 차량 번호로 서비스 가능 차량인지 인식한다. 이후 단말기가 기아 페이 차량에 서비스 메시지를 차량으로 보내는 방식이다. 쏘렌토 유보(UVO) 내비게이션에 별도의 통신 장치가 달려있다.

서비스 가입은 기아 페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된다. 가입 후 신용카드 등 결제카드와 멤버십 카드, 차량 번호 등을 등록하면,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기아차 제휴 가맹점에서 실물 카드 없이도 결제할 수 있다.

기아 페이는 SK에너지와 제휴됐다. 기아차는 주유소 외에도 기아 페이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드사는 현대, 신한, 삼성, BC, 롯데, 하나카드 등 총 6개이며 개인카드를 비롯해 법인카드, 체크카드, 가족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왼쪽부터 기아차 서하준 국내상품운영팀장, 기아차 김택균 기아외장디자인2팀장, 카레이서 강병휘, 방송인 김재우, 기아차 이동열 국내마케팅팀장,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겸임교수 권용주, 아나운서 공서영 [사진=기아차] 2020.03.17 peoplekim@newspim.com

이날 공식 출시한 4세대 쏘렌토는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출시된 새 모델로, 기아차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규모 신차발표회를 대신해 온라인 방식으로 쏘렌토를 선보였다.

김택균 팀장은 "앞모습 디자인은 기존의 '타이거 노즈(Tiger Nose)'를 더욱 강하게 진화시켰다. 기존 형식을 과감히 탈피해 라디에이터그릴과 헤드램프를 연결해서 심플한 일체형 디자인으로 혁신성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채널은 현대차그룹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비롯해 ▲기아차 유튜브 ▲기아차 페이스북 ▲네이버TV에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동시 중계됐다.

접속자 규모는 ▲현대차그룹 유튜브 520여명 ▲기아차 유튜브 380여명 ▲네이버TV 4만6000여명이다.(13시 기준)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하다보니, 접속자의 질문을 받거나 패널들이 답변하는 기회는 없었다.

현대차그룹은 쏘렌토를 시작으로 제네시스 신형 G80, 현대차 아반떼,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 등을 온라인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