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에이치엘비는 중국 항서제약이 위암 치료 후보 물질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의 폐암 1차 치료제를 목표로 한 병용요법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항서제약은 자사의 면역관문억제제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을 함께 투여(병용하는)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로고=에이치엘비] |
앞서 항서제약은 지난달 리보세라닙의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를 목표로 아스트라제네카 표적치료제 '이레사'와 함께 투여하는(병용요법) 임상 3상 시험을 승인 받은 바 있다.
현재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1차 치료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요소(ALK), 폐암에서 활성화되는 종양 유전자(ROS1), 암세포가 면역세포를 활성화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단백질(PD-L1) 등 마커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이 중 항서제약은 EGFR과 PD-L1 양성 환자에 대해 리보세라닙을 적용한 임상 3상을 각각 진행한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항서제약이 여러 차례의 우수한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상업화 임상 3상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리보세라닙이 병용요법에 최적화된 약물이라는 강점이 이번에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