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홍성국 민주당 세종갑 예비후보 "세계적인 도시 만들겠다"

기사입력 : 2020년03월16일 10:15

최종수정 : 2020년03월16일 10:15

16일 세종시청서 출마 기자회견…"연어처럼 고향에 돌아와"
인프라 확충·콘텐츠 개발 통한 미래도시 건설 약속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이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나아가도록 만들어 보겠습니다"

지난달 6일 더불어민주당 4.15총선 영입인사 18호로 입당해 세종시 갑구 후보로 전략공천 받은 홍성국(57)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이 16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선언했다.

세종시 전신인 연기군 서면 남양 홍씨(南陽 洪氏) 집성촌에서 태어난 홍 예비후보는 이날 회견이 지역에서 갖는 첫 번째 공식 행사다. 유년 시절 고향을 떠나 거의 50년 만에 돌아온 셈이다. 

홍성국 민주당 세종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민주당]

이를 의식한 듯 그는 먼저 "가장 큰 증권사를 경영하던 홍성국이 고향 세종시로 돌아왔다"며 "거친 강을 거슬러 올라 온 연어처럼 이제는 고향 세종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자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총선에 출마하는 동기에 대해서는 "경제 활력이 넘치는 세종, 시민들의 지갑이 두툼해지고 장바구니가 풍성해지는, 그리하여 주민의 일상과 삶이 바뀌고 나아가 한국과 세계의 미래를 보여주는 첨단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품고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세종시 현실에 대해서는 "많은 정부 부처가 이전하면서 하드웨어는 어느 정도 갖춰지고 있지만 내부 상황은 녹록치 않다"며 "시민들의 진짜 행복을 위해 부족했던 것이 없었는지 살펴보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 순간에 도달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종시가 한국 최고를 넘어 세계의 미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1단계로 현재 추진 중인 하드웨어 구축을 빠르게 완성하고, 2단계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를 한국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 시스템을 최고 인재를 기를 수 있게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시키고, 시민 안전과 환경 개선에 대대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며, 체질에 맞는 세종형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3단계로는 '우븐시티(Woven City)'와 같이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첨단도시를 건설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우븐시티는 자율주행차와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스마트홈,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현실 환경에서 실증하는 것을 말한다.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IT 자동차 기업과 손잡고 세종에서 혁신적인 미래 기술을 실험하고 만들어 가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홍 예비후보는 3단계 미래도시로의 전환이 완성되면 세종은 지방분권을 기초로 한 참여형 민주주의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한 사회적 자본까지 충만한 도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외부에서 더 많은 기업과 사람들이 이주하고 관광을 오는 말 그대로 '행복도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런 웅대한 비전을 저는 세종에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며 "시민들의 삶이 행복해지도록 가장 낮은 곳에서 먼 미래를 바라보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며 "경쟁에 참여했던 후보들과도 손잡고 세종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대우증권에서 사원출신으로 사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세계경제와 한국경제를 성장의 덫에 걸린 '수축사회'로 명명하고 해법을 알리려고 노력한 것으로 유명하다.

goongee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