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군 장보고장학회가 다양한 정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조성한다.
12일 완도군에 따르면 장보고장학회는 이사회를 열어 장학회 규정 개정안, 2020년 장학사업 계획 변경안 등을 의결한 데 이어 올해 27억 8500만원의 장학사업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
완도군 장보고장학회 이사회 모습. [사진=장흥군] |
지난해 신규 사업 6건을 발굴하고 7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증액한 데 이어 올해 학생복지 향상과 초·중학교 방과 후 활동, 문화·스포츠 체험, 국내외 체험학습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저소득, 다자녀, 다문화 가족 등 취약계층 보편적 교육복지를 강화해 교육비 부담 경감으로 완도군 인구 늘리기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장학회는 올해 중·고등학생 교복비 지원, 다자녀 가정 학생 장학금, 도서 고교 조식비와 야간 자율학습 급식비 지원, 초·중·고등학교 교육프로그램 공모사업 등 23개의 장학 사업을 추진한다.
학교가 없는 도서지역 학생이 지역내 학교에 진학할 경우 장학금을 지급하는 '도서지역 학생 통학 편의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장보고장학회 이사장인 신우철 완도군수는 "장학 사업이 지역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완도군 인구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군민 삶의 질 향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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