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에이치엘비는 중국 항서제약이 위암 3차 치료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을 간암 2차 치료제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시판허가를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리보세라닙은 현재 중국에서 위암 3차 치료제로 판매되고 있다. 중국 내 판권을 가진 항서제약은 앞서 간암 2차 치료제로서 리보세라닙 단독 요법으로 중국 임상 3상을 종료했다.
[로고=에이치엘비] |
항서제약은 공지를 통해 "리보세라닙을 기반으로 한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난소암 등 다수의 임상 3상을 승인받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치엘비는 지난 27일 리보세라닙의 개발사인 어드벤첸으로부터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지역에서 권리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중국 항서제약에서 리보세라닙을 판매할 경우 에이치엘비는 이에 대한 로열티를 확보하게 된다. 항서제약이 적응증을 확대하면 에이치엘비의 로열티 수익은 증가한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적응증 확대와 다양한 임상들이 성과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리보세라닙의 가치 상승과 함께, 에이치엘비의 로열티 수익도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다양한 협상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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