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구자익 기자 = 경기도 부천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의 접촉자 4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천지 과천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던 모녀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대구지역에 방문했던 친적을 만난 40대 남성과 그의 회사 동료들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부천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15명으로 늘어났다.
[인천=뉴스핌] 경기도 부천시 관계자들이 소풍 터미널 로비에서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사진=부천시] 2020.03.09 jikoo72@newspim.com |
9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소사본동에 거주하는 A(21.여) 씨와 약대동에 거주하는 B(47)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소사본동에 거주하는 A씨의 어머니도 지난 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와 A씨의 어머니는 신천지예수교의 신도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달 16일 신천지 과천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한 후 1차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8시58분께 소사본동의 김기숙의원을 방문했고, 지난달 28일 오전 8시54분께 소사본동의 소앤비이비인후과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와 함께 오정동의 플라스틱용기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B씨의 조카 2명과 50대 여성 등 3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B씨는 대구에 방문한 친척과 접촉한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시 관계자는 "2월 중순 이후 대구.경북지역에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후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에 방문하기 전에 1399콜센터나 부천시보건소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jikoo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