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심은경이 일본 아카데미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심은경은 6일 도쿄에서 열린 제43회 일본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신문기자'로, 니카이도 후미 등 일본배우 4명을 제치고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아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배우 심은경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드라마 머니게임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최대의 금융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숨가쁜 사투와 첨예한 신념 대립을 그린 드라마이다. 2020.01.07 dlsgur9757@newspim.com |
수상 직후 심은경은 무대 위에서 눈물을 쏟으며 일본어로 수상소감을 남겼다. 그는 "수상을 전혀 예상 못 해서 아무런 준비를 못 했다. 죄송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문기자'는 일본의 정치스캔들을 통해 국가와 저널리즘 이면을 비판한 영화로, 아베 총리가 연루된 사학 스캔들을 다룬 내용으로 주목받았다. 이 작품은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심은경은 극중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신문사 사회부 4년 차 기자 요시오카 역을 맡아 열연했다.
앞서 심은경은 이 작품으로 제74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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