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2월 자영업자 대출 이례적 '1조' 증가...코로나19가 촉매

기사입력 : 2020년03월06일 12:20

최종수정 : 2020년03월06일 12:20

부동산 규제로 주담대, 전세자금 대출 막혀
이사철 겹치면서 신용대출 증가한 듯
코로나19 여파 경기위축...자영업자 대출 증가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지난달(2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줄어든 반면 개인 신용대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잇따른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주담대와 전세자금 대출이 막히자 신용대출로 갈아탄 것으로 해석된다.

또 자영업자의 대출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위축 여파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10조 8786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1925억원 늘었다.

통상 2월에는 상여금과 연말정산 환급 등으로 추가 수입이 생기면서 신용대출이 감소한다. 하지만 지난달 신용대출이 1조원 넘게 증가한 것은 부동산 규제정책 중 하나인 전세자금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신용대출 수요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의 2월 말 주담대 잔액은 439조 5901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9563억원 늘었다. 주담대의 전월 대비 증가액이 1조원을 밑돈 것은 지난 2018년 1월(9565억원) 이후 2년여 만이다.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 정책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시가 9억원 초과 고가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축소하고, 1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는 내용의 12·16 대책을 내놨다. 또 지난 1월부터는 민간 보증기관이 전세자금 대출의 신규보증을 해주지 않기로 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과 전세대금 대출 규제, 여기에 이사철가지 겹치면서 주담대와 전세대금 대출이 막힌 고객들이 신용대출을 늘린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경기 위축 여파로 자영업자의 대출이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말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총 241조9314억원으로 지난 1월에 비해 1조5525억원 늘었다. 자영업자 대출은 매달 꾸준히 늘고 있지만 전월(9596억원) 증가폭에 비해 큰폭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로 경기가 더욱 악화되면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소기업 대출도 지난 2월 총 450조1293억원으로 1월 보다 2조8818억원 늘었다. 중소기업의 경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대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또 다른 관계자는 "올 들어 경기침체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자영업자들과 중소기업들이 대출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