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지역경제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상가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 임대료 인하 범시민운동'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5일 시에 따르면 전날 순천상공회의소와 소상공인연합회, 상인회 및 이통장연합회, 주민자치(위원)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대표 등 20여 명이 참여해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상가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순천에서는 역전시장 이모씨가 본인 소유 건물의 3월 임대료를 받지 않기로 했고, 조례동 김모씨는 임차인 3명에게 3개월동안 임차료 50% 감면, 연향 3지구 상가, 터미널주변 2개 업소의 건물주도 임대료를 20% 내리는 등 '착한 임대료 운동'이 확산 추세다.
이에 시는 임대료 인하율, 인하기간 등에 따라 임대자의 재산세를 감면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의회 의결 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전통시장과 씨내몰 등 공공시설 임대료에 대해서도 감액 및 납부 유예 방안을 추진 중이다.앞서 정부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임대료 인하시 인하분 50%를 소득세․법인세에서 세액공제, 정부·지자체 소유재산 임대료 인하, 공공기관 소유재산 임대료 인하 등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3종 세트를 발표했다.
강영선 자치행정국장은 "임대료 인하운동이 착한 릴레이로 이어져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임대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jk234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