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이번 구조조정, 중국의 오요비지니스에 큰 영향"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소프트뱅크 그룹이 출자한 인도의 신흥 호텔 체인인 오요(OYO) 호텔즈앤홈즈는 4일 예산의 지출을 줄이기 위해 전세계 인력 5000명을 해고한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번 해고로 오요의 직원 수는 80 개국 이상에서 2만 500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1월에 발표 한 구조 조정의 일부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
오요 대변인은 "오요의 글로벌 구조 조정 운동은 2020년 1 월에 발표됐지만 오요는 여전히 중국을 홈 마켓으로 보고 있는데는 변함이 없다"며 "수천 명을 보유한 오요의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중산층 사람들을 위한 양질의 생활 경험을 창출하는 핵심 사명에 맞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어려운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자선적이고 탄력적 인 중국 사회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이번 일자리 구조조정이 중국의 오요 비즈니스에 크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오요는 또한 4000명의 재량 노동자를 임시적으로 해고 할 계획이며 일부는 사업이 회복되면 다시 복귀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특히, 지난해 '위워크'의 경영난이 드러난 이후 소프트뱅크가 허리띠를 졸라매며 글로벌 전략을 대폭 조정하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오요는 리테쉬 아가왈이 설립하고 소프트뱅크의 지원을 받으면서 크게 성장했다. 최근 몇 년 동안 국제 시장으로 적극적으로 확장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호텔 체인으로 발돋움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15 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아가왈은 지난해 10월26일 회사가 15 억 달러를 추가로 모집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7 억 달러를 조달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같은 스타트 업의 공격적인 확장으로 당국에서 조사를 받기도 했다.
또 오요의 공격적 확장과 수수료 정책은 프랜차이즈 산하 호텔 기업들의 반발도 거세다. 오요는 작은 호텔 소유주에게 기술,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대신 프랜차이즈 호텔에 가입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오요는 지난해 전 세계 매출 9억9100만 달러에서 전년 대비 5000만 달러에서 3억55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아가왈은 "2020년 이후에도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구조 조정을 거의 끝 마쳤기에 곧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