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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집에서…코로나19에 극장 관객 줄고 VOD·OTT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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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코로나19 확산이 영화 관람 문화까지 바꾸고 있다. 확진자 증가로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극장 관객수는 급감했고 IPTV, OTT 등 콘텐츠 소비는 증가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734만7028명이다. 전달(1684만3696명)의 반토막으로 지난해 2월(2227만7733명)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감소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CGV여의도 아르바이트생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손님을 응대하고 있다. 2020.01.30 leehs@newspim.com

급기야 지난 3일엔 전체 일관객수가 5만대로 떨어졌다. 이날 영화를 보러 극장을 찾은 관객은 모두 합해 5만9881명이었다.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인비저블맨'조차 1만9122명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로 50여편의 신작들까지 개봉을 미룬 상황이라 감소세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온라인 영화 이용량은 급증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온라인 상영관 박스오피스(IPTV olleh tv·Btv·U+tv, 케이블TV VOD를 PPV기준으로 집계한 수치로 정액제 이용건수 등은 제외)는 지난달 VOD 주간 이용 건수를 평균 84만건으로 집계했다.

주 단위로 보면 2월 3~9일 55만3242건에서 2월 10~16일 122만4400건으로 대폭 상승했다. 가장 최근인 2월 17~23일 이용 건수 역시 77만3031건에 달한다. 설 연휴가 있던 마지막 주를 제외하고 1월 이용 건수가 1주차 57만1897건, 2주차 38만1864건, 3주차 47만7831건이었으니 증가세가 뚜렷하다. 

OTT 사용량도 많아졌다. 왓챠플레이는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1월 넷째 주 총 시청 시간을 100으로 잡았을 때 2월 첫째 주부터 매주 108.57, 109.85, 114.17, 136.87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온라인 정보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조사 결과 지난달 22일 3717건이던 넷플릭스 정보량은 25일 5070건으로 36.4%나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컨테이젼'(왼쪽)과 '감기' 포스터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아이러브 시네마·㈜아이필름코퍼레이션] 2020.03.04 jjy333jjy@newspim.com

이중에서도 질병 관련 콘텐츠 소비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대표적인 작품이 2011년 개봉한 '컨테이젼'과 2013년 개봉한 '감기'다. 두 작품 모두 전염병의 확산과 그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컨테이젼'은 지난주 영진위 통합전산망 온라인 상영관 박스오피스 4위를, '감기'는 17위를 차지했다. 왓챠플레이에서도 1월 말부터 순위가 수직 상승하면서 100위권으로 들어왔다. 넷플릭스에서는 '감기'가 일간 톱10까지 올랐으며,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는 의료진들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신작 '판데믹:인플루엔자와의 전쟁'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왓챠플레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국내에서도 확산해 감에 따라 영화 팬들도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온라인을 통해 영화를 감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특히 감염병을 소재로 한 재난 영화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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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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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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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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