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전문] 이광재 원주갑 출마선언..."소외된 강원도 아닌 당당한 강원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일 민주당 강원도당 회의실에서 출마 기자회견
"강원도 삶의 질을 서울․수도권 수준으로 높여야"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21대 총선에서 강원도 원주갑 지역구에 출마한다. 원주갑은 재선인 김기선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역구다.

이 전 지사는 2일 민주당 강원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강원의 시대가 올 것입니다. 강원도 시대의 문을 활짝 열고 싶습니다"라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소외된 강원도가 아니라 당당한 강원도가 될 것입니다. 강원도 면적만큼 대접받고, 국가에 기여 하는 강원도가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지사는 이어 "강원도 삶의 질을 서울․수도권 수준으로 높여야 미래가 있습니다. 젊은 세대가 강원도로 몰려와야 발전이 있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싱가포르는 원주보다 면적이 작은 섬나라입니다. 하지만 인구 550만 명, 국민소득 6만불의 선진국입니다."라며 "네덜란드 바헤닝언은 인구 34,000명의 작은 농촌마을입니다. 하지만 식품산업으로만 연간 66조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사는 "싱가포르처럼 혁신하면 GDP 3조 6천억 달러, 독일 수준의 나라가 됩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혁신하면 GDP 6조 달러, 세계적인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 앞에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만찬을 앞두고 악수를 하고 있다. 2020.01.30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이 전 지사의 출마선언 전문이다.

사랑한다면 모든 운명을 맡기는 것이
아름다운 길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여러분과 눈물로 이별한 지 9년이 지났습니다.
아홉 번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지나고,
다시 봄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9년 만이라는 설렘이 있습니다.
한편으론, 9년이나 흘렀다는 두려움도 갖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인사드립니다.
강원의 아들, 이광재입니다.
지난해 말 사면이 있었습니다.
당과 주변에서는 출마 권유가 강했습니다.
"강원도가 소외되고, 어렵다. 도와 달라."
"강원도의 꿈을 이루어 달라."

반대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타깃이 되어 온갖 공격을 받을 텐데..."라며 걱정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언제 적 이광재냐?"며,
정치적 사망 선고를 받은 사람이라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주위의 말과 시선, 언론이 쏟아 내는 기사는
저를 흔들었습니다.

불면의 밤,
'지혜의 지혜'를 얻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한밤중 산속 걷기를 여러 번 했습니다.

저를 돌아보고 깊이 들여다보았습니다.
지난 9년 동안 "강원도민들에게 은혜를 갚겠다."는 다짐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출마를 생각하니 두려움이 컸습니다.
"내가 혹시 흘러간 물은 아닐까?"
"대한민국과 강원도 미래에 진정 도움이 될까?"

9년의 시간만큼이나 길고 긴 두 달이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담대한 도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않겠습니다.
백척간두 위에서 한 발 내딛는 심정으로 앞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두렵습니다.
추락할 수도 있습니다.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길도 제 운명으로 알겠습니다.
제 운명을 강원도에 맡기려 합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원주 갑 지역구'에 출마하려 합니다.

"가난한 사람도 열심히 살면 운명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
"반드시 일가를 이룬다."
제가 중학교 시절 자취생활하면서
꿈을 키웠던 원주에서 시작하고 싶습니다.

개인적 소망이지만,
7남매 중 부모님 속 썩이는 유일한 자식이 접니다.
부모님이 살고 계시는 원주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원주시민 여러분,

저는 수도권 출마를 고사하고, 사랑하는 강원도로 왔습니다.
저는 전략공천을 원하지 않습니다.
당당하게 살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당내 경선을 원합니다.

당에서 원주 출마를 강하게 권했을 때,
가장 망설인 이유는
제가 좋아하는 두 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저희 부모님과도 가까우신 박우순 선배님은
제가 좋아하는 분입니다.
권성중 변호사는 장래가 있는 후배입니다.

두 분은 지난 4년 동안 열심히 준비해오셨습니다.
두 분의 마음 백 번, 천 번 이해합니다.

소중한 두 분과 아름다운 경선을 하고 싶습니다.
당에 요청할 것입니다.
반드시 함께 일하고,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원주시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지금 전진하느냐? 후퇴하느냐?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산업화, 민주화 세력은 정년을 앞두고 있거나,
정년 후 불안한 노후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혁명의 물결은 젊은이들의 직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대도시의 고비용 구조는 모든 계층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1년에 귀촌 인구가 5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소도시와 농촌은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국민이 국가를 자랑스러워하고,
국가는 국민을 '자랑스럽게' 도와주는 멋진 나라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저는 정치혁명을 통해
대한민국호가 미래로 나아가게 하고 싶습니다.

첫째, 단순 GDP 수치가 아닌,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정치목표'가 되는 정치혁명을 만들고 싶습니다.

삶의 질에 중요한 일자리, 교육, 의료, 주거, 문화 5가지를
'정치목표'의 중심에 놓겠습니다.

일자리는, 경제는, 교육은 국민에게는 '하늘'입니다.

둘째, 분열된 땅 위에는 집을 지을 수가 없습니다.
산업화, 민주화 다음 어디로 갈 것인가?
국가의 공동목표를 찾아야 합니다.

새롭게 국회가 열리면 여야 공부 모임을 만들어야 합니다.
세계 일류국가 지도자와 비교할 때,
더 뛰어난 안목과 실력을 갖추어야 대한민국 미래가 열립니다.

국가 전체는 물론
세계적인 인재와 함께
대한민국을 창조해 나가는 시스템을 짜야 합니다.


셋째, 국력은 경제력에서 나옵니다.
경제력을 기술력에서 나옵니다.
기술력은 교육에서 탄생합니다.

'교육혁명'을 통해 인재강국으로, 경제강국으로 거듭 일어서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합니다.
ASIA No. 1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넷째, 100년 전 백범 김구 선생의 '문화국가' 소원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입니다.
만화, 영화, 게임, 패션, 건축, 음악 곳곳에서
문화가 꽃피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원주시민 여러분,

저 믿습니다.
강원의 시대가 올 것입니다.
강원도 시대의 문을 활짝 열고 싶습니다.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세계를 배웠습니다.
지난 9년 많은 구상을 했습니다.

소외된 강원도가 아니라 당당한 강원도가 될 것입니다.
강원도 면적만큼 대접받고,
국가에 기여 하는 강원도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노력, 또 노력하겠습니다.

강원도 삶의 질을
서울․수도권 수준으로 높여야 미래가 있습니다.

젊은 세대가 강원도로 몰려와야 발전이 있습니다.

1년에 50만명에 달하는 수도권 귀촌 인구가
강원도 '경제'와 만나야 성장합니다.

사랑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원주시민 여러분,

우리가 위대한 꿈을 갖고 도전하면
얼마든지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원주보다 면적이 작은 섬나라입니다.
하지만 인구 550만 명, 국민소득 6만불의 선진국입니다.

네덜란드 바헤닝언은 인구 34,000명의 작은 농촌마을입니다.
하지만 식품산업으로만 연간 66조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처럼 혁신하면 GDP 3조 6천억 달러,
독일 수준의 나라가 됩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혁신하면 GDP 6조 달러,
세계적인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지도자 크기만큼 기업이 성장합니다.
지도자 크기만큼 도시가 성장합니다.
지도자 크기만큼 나라가 성장합니다.

강원도가 미래로 나아가려면 사람을 키워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강원도는, 반드시 일어설 것입니다.
꿈을 가지고 미래로 나아갑시다.
함께 도전해 나갑시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원주시민 여러분.

저는 부족함이 많은 사람입니다.
흠결도 많은 사람입니다.

솔직히 두려움도 큽니다.
9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강원도에서, 원주에서 살아날 수 있을까?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날고 싶습니다.
원주시민과 강원도민들이 날개를 달아주신다면
여러분들과 함께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날고 싶습니다.

강원도민과 원주시민께 저의 운명을 맡기겠습니다.
사랑한다면 모든 운명을 맡기는 것이
아름다운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