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창고에 마스크 수만 장을 쌓아두고 인터넷을 통해 대량으로 판매하려던 유통업체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가 품귀 현상을 이어가고 있는 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약국에 '방역용 마스크' 품절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0.02.28 mironj19@newspim.com |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강서구 소재 한 유통업체 창고에서 KF94(Korea Filter 94) 마스크 3만 장이 보관 중인 사실을 파악했다.
KF94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등급에 따라 평균 0.4마이크로미터(μm·100만분의 1미터) 크기의 입자를 94% 이상 차단하는 방역용 마스크다.
경찰은 유통업체가 마스크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 대량 판매하려고 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진행했고, 28일 서울시 공정경쟁정책팀 합동단속반과 함께 현장을 확인했다.
경찰은 업체 행위가 매점매석에 해당하는지, 긴급수급 조정조치를 위반한 것인지 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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