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2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5000여 개의 학원과 교습소(이하 학원 등)에 위생물품을 보급하기로 결정했다.
학교가 아닌 학원에 대한 시교육청의 위생물품 지원은 처음 있는 일이다.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시교육청은 일선 학원에 휴원을 적극 권고했다.
광주시교육 청사 [사진=지영봉기자] |
관내 학원들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학습자의 불안감 해소 및 안전한 학원 환경을 위해 휴원에 적극 동참했으며, 시교육청은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했다.
지원되는 위생물품은 손소독제로 예비비에 대한 사전 승인절차와 물품구매 계약과정을 거쳐 3월 중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에 대한 세부내용은 향후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와 문자 등을 통해 안내된다.
우재학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휴원 권고에 즉각적으로 동참해 준 일선 학원과 학원연합회 광주지부 등에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한 결과 이렇게 위생물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안전한 학원 환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당초 오는 29일까지 학원에 대한 휴원을 권고했다. 하지만 유·초·중·고의 개학이 3월 9일로 연기됨에 따라 학사 일정을 고려한 추가적인 휴원 연장을 28일 학원에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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