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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로나19 우려에 외인 팔자세...코스피 1990선 붕괴

기사입력 : 2020년02월28일 15:58

최종수정 : 2020년02월28일 16:07

글로벌 증시 조정에 국내 증시도 영향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코스피가 1990선 아래로 무너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겪고 있는데 따른 영향이다.

2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67.88포인트(3.30%) 내린 1987.0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4.72포인트(1.69%) 내린 2020.17로 출발한 뒤 정오께 2000선이 붕괴됐으며 장중 한때는 1980.82까지 추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77포인트(1.98%) 내린 2,014.12를 가리켰다. 2020.02.28 pangbin@newspim.com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6285억원을 팔아치웠으며, 개인은 2205억원, 기관은 362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글로벌 증시 영향을 받았다. 실제 간밤 뉴욕 증시 또한 코로나19 공포심리가 확대되면서 크게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190.95포인트(4.42%)나 하락한 25,766.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4.42%, 4.61% 하락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미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이에 코스피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난 2019년 9월 이후 처음으로 2000선을 하회했으며 전 업종이 하락했다. 코로나19의 판데믹 공포심리가 확산되면서 국내 증시에서는 다시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 물량을 출회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27일 1884년 다우지수가 만들어진 이후 역사상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3대 지수 모두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해 공식적으로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며 "미국에서도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해 결정적 시점에 왔다며 각 국의 적극적인 억제 조치를 주문하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이에 투자자들의 패닉셀링으로 변동성이 극대화된 모습"이라고 전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3.04% 떨어진 5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5.28% 떨어진 8만79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44포인트(4.30%) 내린 610.7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11.81포인트(1.85%) 내린 626.36으로 출발한뒤 우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4% 넘게 폭락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75억원, 기관이 19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689억원을 순매수했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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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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