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테슬라, 파나소닉과 태양전지 공동생산 중단

기사입력 : 2020년02월26일 15:15

최종수정 : 2020년02월26일 15:16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미국의 전기자동차(EV) 업체 테슬라가 일본 파나소닉과의 태양전지 공동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에 사용할 태양전지를 생산하기 위해 공동생산을 시작했지만, 테슬라 패널에 사용하는 일이 거의 없어 생산량이 늘지 않으면서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테슬라와 파나소닉이 태양전지를 생산하는 미국 버팔로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양사는 2016년 태양전지 생산에서 제휴를 맺고 뉴욕주 버팔로시에 '기가팩토리2'로 불리는 공장을 건설했다. 이듬해부터 태양광 패널의 핵심 부품인 태양전지 생산을 시작했다.

공장 운영은 테슬라가 맡았으며, 파나소닉은 제조설비 구입 등 투자의 일부를 부담했다. 주로 파나소닉이 생산을 담당하는 태양전지는 테슬라의 주력 태양광 패널인 '솔라 루프'에 사용될 예정이었다.

테슬라의 솔라 루프는 까만 지붕처럼 보이는 디자인이 최대의 특징이었다. 하지만 파나소닉제 태양전지는 솔라 루프의 외관을 살리면서 발전 효율까지 높이기가 어려워 테슬라가 요구하는 사양에 맞지 않았다.

이에 테슬라는 현재 중국 기업으로부터 태양전지를 조달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소닉도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태양전지를 테슬라가 아닌 일본의 건설회사 등에 판매해 왔다.

테슬라는 고용 창출을 기대한 지자체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아 공장을 건설하고 운영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도 태양전지 생산량이 늘어날 전망이 없어 양사는 공동생산을 계속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테슬라에게 태양광 사업은 EV 다음 가는 주력 사업이다. 특히 EV와의 친화성이 높다는 점에서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는 "EV 생산이 궤도에 오르면서 태양광 사업의 향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건에 관해 테슬라에 코멘트를 요구했지만 응답이 없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양사는 네바다주에 있는 차량용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1'을 축으로 한 EV용 배터리 공동생산은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EV용 배터리는 지금까지 파나소닉이 테슬라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테슬라가 중국 시장용 EV를 놓고 중국의 CATL(寧德時代, 닝더스다이), 한국의 LG화학과 제휴를 맺으면서 양사의 관계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파나소닉 일본 본사의 간판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