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부산 온천교회 들른 확진자 방문한 광주·전남 '비상'

기사입력 : 2020년02월24일 17:46

최종수정 : 2020년02월24일 17:57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불안감이 짙어지는 가운데 광주·전남이 비상에 걸렸다.

24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부산 온천교회에 들렀다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된 40대가 광주를 방문한 것으로 밝혀져 보건당국이 접촉자를 자가격리하는 등 대책을 추진 중이다.

A(46)씨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이다.

[나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나주시는 지난 18일 나주를 방문한 '코로나19' 부산 10번 확진자 A씨(46세·남·동래구) 동선에 따라 추가 확진자 차단을 위한 음식점, 버스승강장 등에 대한 즉각적인 방역 조치에 나섰다.[사진=나주시] 2020.02.24 yb2580@newspim.com

A씨는 지난 19일 기침과 가래,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9일 오후에 온천교회에 머물렀다가 귀가했다.

A씨는 22일 오후 2시 동래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뒤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졌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A씨가 이상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지난 18일 오후 광주를 찾았지만 광주시는 이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가 밝힌 A씨의 동선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KTX를 타고 오송역에 내려 SRT로 환승한 뒤 광주송정역에 도착했다.

광주에서는 오후 1시부터 1시20분까지 미풍해장국 나주혁신점,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 용역심사, 오후 3시15분부터 3시20분까지 메가MGC커피 광주수성점에 머물렀다.

오후 4시30분 다시 광주송정역에서 SRT를 타고 오송으로 이동한 뒤 KTX로 환승, 오후 5시45분 부산역에 도착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갑자기 쓰러진 20대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2020.02.22 kh10890@newspim.com

이에 보건당국 등은 A씨가 방문한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대한 방역작업을 벌이는 한편 A씨와 접촉한 직원 3명을 격리조치했다.

또 A씨가 탑승한 버스의 운행을 중단하고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운전기사도 자가격리 조치했다.

나주에서 A씨가 다녀간 식당에 대해서도 방역소독하는 한편 종업원 2명을 자가격리했다.

아울러 광주 확진자 중 1명은 증상 발현 이후 이틀간 시내버스 5대를 갈아타며 동구·서구·남구·북구 시내 일대를 이동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32세 남성(광주 남구)은 증상이 발현한 19일부터 20일까지 시내버스 5대를 이용했다.

이 남성은 신천지 대구교회에 참석했다가 확진된 30세 남성(광주 서구)의 친구다.

이 남성은 19일 오후 10시 23분 광주CBS 방송국에서 순환01번에 탑승하고 오후 10시 50분 무등시장 입구에서 내렸다.

20일에는 낮 12시 53분부터 오후 10시 5분까지 진월07번, 금남55번, 문흥18번, 수완12번 등 시내버스 4대를 차례로 이용했다.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21세기병원을 방문한 이용섭 광주시장 [사진=광주시] 2020.02.24 yb2580@newspim.com

낮 12시 53분부터 오후 1시까지 진월07번을 타고 백운광장에서 충장치안센터까지 이동했다.

이어 낮 1시 25분 충장치안센터에서 금남55번에 탑승해 오후 1시 50분 신안사거리에서 내렸다.

오후 2시 1분부터 2시 10분까지는 문흥18번을 이용, 전남대사거리에서 북구 우산동 현대아파트까지 이동했다.

오후 9시 48분 북구 운암3단지에서 수완12번에 탑승하고 오후 10시 5분 남구 월산동 신우아파트에서 하차했다.

그 뿐만 아니라 3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서구청 내 카페를 들른 것으로 드러나 광주·전남 전역이 위험에 노출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코로나19 위기가 심각해짐에 따라 광주·전남 법원이 오는 3월 6일까지 휴정에 들어가는 등 광주·전남 곳곳이 비상에 걸렸다.

현재 코로나19 광주 확진자는 7명으로 전부 신천지교회 신도들이다.

kh108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