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외부인 통제하며 면접도 중단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신입사원 채용 면접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의 외부인 출입이 이날부터 통제된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취한 조치로 이에 따라 채용 면접도 함께 중단된다.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본사.[사진=뉴스핌DB] |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신입 정기 공채를 폐지하고 부문별 상시 공개 채용 방식을 운영해왔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자 지난 10일부터는 신입사원 채용 면접 시 유증상자와 밀접접촉자, 14일 이내 중국 방문자 등에 대해 사전신고를 하도록 하고 당일 발열검사를 실시한 뒤 양재동 본사에서 면접을 진행해왔다.
현대차는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면접 제한, 중단 등을 검토하겠다고 앞서 공지한 바 있다. 이후 사옥 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며 면접 일정도 함께 연기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지켜본 뒤 신입사원 채용 면접 일정을 다시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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