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음압병동 격리 조치...아내·남성 신도 2명도 감염검사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에서도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광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서구에 거주하는 A(31) 씨가 이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 신종 코로나가 집단 발병한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해 접촉자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대병원 선별진료소 [사진=지영봉 기자] 2020.02.08 yb2580@newspim.com |
보건 당국은 A씨를 국가 지정 치료 병동인 조선대 병원 음압 병실에 격리하고 최근 동선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발열 증상 등을 보인 A씨의 아내와 A씨와 대구에 다녀온 남성 신도 2명의 검체를 확보해 감염 검사를 의뢰했다.
앞서 광주·전남에서는 지난 4일 전국 16번째이자 광주의 첫 번째인 환자가 발생했고, 5일 딸(18번째), 6일 오빠(22번째·전남 나주 거주)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4일 만에 확진자가 추가됐다.
광주는 16·18번 확진자 모녀 접촉자 458명이 모두 격리 해제되고 21세기병원, 소방학교 생활관에서 머물던 60명도 이날 0시 격리에서 풀렸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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