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EU "페이스북, 우리 기준 따라라"...더 강한 콘텐츠 책임 요구

기사입력 : 2020년02월18일 09:31

최종수정 : 2020년02월18일 09: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페이스북 '온라인 콘텐츠 규제 방안'에 거부 의사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유럽연합(EU)은 페이스북이 플랫폼에 있는 불법 콘텐츠에 대해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며 보다 엄격한 EU기준에 적응할 것을 요구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브뤼셀을 방문해 EU관계자들을 만나고 '온라인 콘텐츠 규제: 향후 방안'을 공개한 직후에 나온 EU의 반응이다. EU가 페이스북의 제안에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페이스북이 EU기준에 적응해야 한다는 강한 경고이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티에리 브르통 EU 산업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EU본부를 방문한 저커버그를 만난 후 "우리가 이 회사에 적응해야 할 것이 아니라 이 회사가 우리 기준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EU집행위원회에 제출한 13페이지로 된 '온라인 콘텐츠 규제: 향후 방안'은 바람직하지 못한 발언을 제한하는 방법은 발언 자체에 대해 플랫폼 측이 책임지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 측이 적절한 시스템을 가동하도록 하는 것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브르통 위원은 "페이스북이 불법 콘텐츠를 어떻게 제거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충분하지 않다" 며 "EU가 이에 대한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말까지 온라인 플랫폼을 규제하고 그들의 책임을 제시하기 위한 디지털 서비스 법령의 일부로 엄격한 규정을 채택할지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베라 요우로바 부집행위원장도 저커버그를 만난 후 "페이스북과 같은 기업들은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블랙박스에서 내려지는 의사결정을 막기 위해 알고리즘을 감시하고 또 투명성도 보장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오는 19일 인공지능 등과 관련한 EU의 정책초안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과 애플, 구글 등 AI 분야에 대거 투자해 온 미국의 IT 기업들은 EU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최근 잇따라 브뤼셀을 방문해 EU 측에 신중한 접근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이와 별도로 EU경쟁위원회의 마가렛 베스타거 위원은 기업공개를 지원하는 소셜플랫폼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를 조사하고 있다. 이 분야 전문가들이 불만을 제기함에 따라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가 불공정한 서비스 제공하는지 여부를 가리겠다는 것이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이날 오전에 저커버그와 베스타거가 만나 현 사안에 대해 좋은 의견교환을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세계 최대 SNS 페이스북이 내년 슈퍼볼에서 처음으로 광고를 내보낸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19.12.20. yoonge93@newspim.com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