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평가 시추 통해 경제적으로 의미 있는 매장량 산출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A-3 광구에서 발견한 신규 가스층 가치 판단은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현재 탐사 시추 결과 수치가 초기 데이터이기 때문이다. 추가 평가 시추를 통해 경제적으로 의미 있는 매장량이 산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운송플랫폼·에너지 담당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발표한 이번 탐사 시추 결과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매장량, 생산 기간, 투자비, 판매 구조 등 많은 가정이 필요한 상태로 가치 판단은 시기상조"라며 "의미 있는 가스전 확인 시 목표주가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17일 미얀마 북서부 해상 A-3광구 머스크사 바이킹 시추선에서 실시한 마하 유망구조 가스산출시험 장면.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2020.02.17 yunyun@newspim.com |
전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A-3 광구의 마하(Mahar) 유망 구조 탐사 시추 결과, 가스층(두께 12m) 존재와 함께 일일 약 3800만 입방피트의 생산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류 연구원은 "현재 수치는 초기 단계 데이터로 추가 데이터 분석과 함께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생산되는 가스전 생산량이 생산정당 5000~6000만 입방피트인 점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수치"라고 판단했다.
추후 발표할 잠재자원개발량에 주목했다. 류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조만간 잠재자원개발량(Contingent Resources)을 발표할 것"이라며 "2021년 2~3공의 평가 시추를 통해 경제적으로 의미 있는 매장량(Reserve)이 산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현재 생산하고 있는 미얀마 가스전의 초기 매장량이 4조 입방피트(현재 약 3조 입방피트 내외 추정) 수준"이라며 "탐사 및 평가정 시추에서 5000억~1조 입방피트(현재 가스전 매장량의 20~30%)의 매장량 확인 시 의미 있는 가스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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