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의 양산 을 지역 총선출마와 관련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4·15일 총선에서 양산을에 출사표를 던진 자유한국당 박인·김정희·이장권 예비후보들이 17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홍준표 전 당 대표의 양산 을 출마에 대해 셀프공천이라고 비판하고 있다.[남경문 기자] 2020.02.17 |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양산을 지역에 출마를 선언한 박인·김정희·이장권 예비후보들이 17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셀프공천'이라며 홍 전 대표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3명의 예비후보들은 "집권여당이 지역구의 민의를 무시하고 양산에 대해 오만한 전략공천을 강행한 것과 맞물려 한국당도 홍준표의 셀프 전략공천을 기정사실화 하듯 방관하는 불공정하고 비민주적 움직임에 대해 분노한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홍준표의 도지사 시절 아이들 급식중단으로 인해 고통 받았던 많은 학부모들이 우리지역 민심을 대변해 줄 적임자가 못 된다는 것을 확실하게 표명한다"며 "한국당 핵심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런 학부모들의 민심을 결코 간과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산은 오랫동안 자유한국당의 외지인에 대한 전략공천으로 인해 '외지인', '전략공천'이라는 용어자체에 거부감을 갖고 있다"며 "양산시민이 결코 핫바지가 아닌 만큼 지역인물이 아닌 외지인으로는 양산을 대변할 수 없다는 점을 자유한국당에 분명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양산시민들로 구성된 학부모 60여 명이 17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전 대표의 양산 을 출마를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남경문 기자]2020.02.17 |
예비후보들은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지역정서를 외면하고 행한 오만과 독선의 외지인에 대한 전략공천은 이번 4·15 총선에서 반드시 표로 심판받게 될 것이 자명하다"며 "한국당은 이런 비민주적 전략공천을 배제하고 반드시 지역의 민심을 바탕으로 공정성이 담보되는 인물을 공천해 줄 것을 엄정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양산시민들로 구성된 학부모 60여 명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전 대표의 양산 을 출마를 강력히 항의했다.
학부모들은 홍준표 전 당 대표의 도지사 시절 추진한 학교 무상급식 중단에 대해 회상하며 양산을 출마에 대해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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