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역세권 물류부지 개발 최종 확정‧논의 위한 '협상조정협의회' 개최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
서울시와 토지소유자인 코레일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의 핵심인 물류부지 개발계획안을 논의하고 최종 확정하는 협상조정협의회를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토지이용계획(안) [자료=서울시] |
협상조정협의회는 사전협상 전반을 총괄하고 조정하는 협상기구다. 공공·민간·외부 전문가를 비롯해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사전협상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개발부지에 대해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사전협상을 해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 중 사전협상을 마무리 짓고 하반기 도시관리계획 입안·결정을 비롯한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광운대역 일대 물류부지(15만320㎡)에 업무·판매, 컨벤션, 영화관을 포함한 최고 46층짜리 복합건물과 2466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 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사전협상 과정을 거쳐 애초 코레일이 제안했던 최고 49층 높이를 46층으로 조정했다.
서울시는 개발에서 나오는 공공기여를 활용해 철도와 물류부지로 단절됐던 광역대역~월계동을 연결하는 도로를 신설한다. 또한 문화·체육시설, 창업지원센터를 비롯한 생활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성창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광운대역 물류시설 부지가 업무·상업·주거시설이 어우러진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재탄생한다"며 "토지소유자인 코레일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