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 연수구는 환경미화원의 안전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근무시간을 야간에서 주간으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따라 생활폐기물 수거는 현재 밤 11시~다음날 오전 7시까지에서 17일부터는 당일 새벽 4시~낮 12시까지 이뤄진다.
구는 주간에 폐기물 수거로 인한 도심 차량 정체를 피하고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차량이 몰리는 아침 출근 시간대 1시간동안은 환경미화원들이 작업을 중단하고 휴식을 할 수 있도록 조정 했다.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연수구 환경미화원 주간근무제로 전환[사진=인천 연수구청] 2020.02.13 hjk01@newspim.com |
환경미화원들은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과 새벽 시간대 작업으로 교통사고 등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을 뿐만 아니라 수면부족과 피로 등 신체적으로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구는 이번 환경미화원 주간근무제 시행으로 작업 효율성이 높아지고 미화원들의 작업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해 10월 25일부터 5일간 생활폐기물 주간 수거제 시범 운영한 결과 작업 효율성은 높아지고 사고율은 낮아지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원도심 일부 지역은 도로가 좁아 소형 차량으로 폐기물을 수거한 후 대형 차량으로 옮겨 이송하는 과정에서 차량 정체 등이 발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환경미화원 주간근무제는 인천에서 처음"이라며 "수거시간 변경에 따른 구민의 불편사항 등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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