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親)환경' 넘어 '필(必)환경' 강조
글로벌 회사 입지 다기 위해 고품질 제품 시장 적극 공략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은 12일 전기차용 윤활유인 EVF(Electric Vehicle Fluid) 개발 등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경제·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차 사장은 이날 사내 뉴스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친(親)환경이 아니라 필(必)환경 시대에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 [사진=SK루브리컨츠] 2020.02.12 iamkym@newspim.com |
그는 "연비 개선 극대화를 위해 자동차 제조사들과 함께 윈윈전략을 펼쳐왔으며, 현재 OEM기업들과 협업해 EVF를 개발하고 있다"며 "세계 최초로 출시한 친환경 윤활유 제품인 ZIC 완제품 외에도 친환경 엔진유에 최적화된 유베이스 플러스(YUBASE-Plus) 제품의 안정적 공급으로 시장을 선점해 가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윤활유 제품을 담고 있는 통의 20%를 재생 원료로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이미 시제품 생산을 완료했다"며 "올해는 재활용 윤활유 용기의 국내 상용화 및 재생 수준을 40%까지 더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차 사장은 올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디지털 전환, 사회적 가치 및 행복 추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차 사장은 "우리의 핵심역량과 연계되고,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최적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선정하고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존의 프로세스와 사업 경쟁력을 원점에서부터 뜯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채널(대리점 등)을 활용해 최종 고객 접점으로 비즈니스 영향력을 확대하고 유통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유통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중장기 적으로는 이런 변화 추진을 통해 유통구조의 혁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글로벌 회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고품질 제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차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고품질 저점도 엔진오일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고급기유에 대한 전망도 밝다"며 "글로벌 경쟁자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SK루브리컨츠가 고품질 제품(고급 기유)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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