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0일(현지시간) 베이징의 병원과 주민위원회를 방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통제 업무를 지도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신종코로나 감염 확산 사태이후 시 주석이 병원 등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디탄 병원을 방문, 신종코로나 환자들의 진료 상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신화통신 등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밖에 신종코로나 발원지인 우한의 병원을 화상으로 연결해 후베이성 당국의 현황 보고를 받았다. 그는 화상회의에서 "우한과 후베이성은 신종코로나와의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결전지"라며 "우한이 이기면 후베이성이 이길 것이고, 후베이성이 이기면 중국 전역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 질병예방통제센터와 주민위원회를 찾은 시진핑 주석.[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또 "우리는 이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결국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이어 차오양구 질병예방통제센터와 주민위원회를 찾아 방역 및 생활필수품 제공 대책 등을 보고 받고 주민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시 주석은 이날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대규모 해고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 올해 경제적 사회적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상당수 공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고용 불안과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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