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손태승 회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중징계'로 잠시 중단됐던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재개하고 차기 우리은행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추위는 11일 회의를 열고 우리은행장 최종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정확한 일정이나 안건 등은 이사회 결정사항이라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면서도 "그룹 임추위가 열리는 것은 사실이고 안건은 아무래도 우리은행장 선출이 아니겠냐"고 귀뜸했다.
앞서 우리금융 임추위는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대표, 이동연 우리FIS 대표 등 3명을 대상으로 최종 면접을 진행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최종 단일 후보자 추전만 남겨놓은 상황이다.
한편 우리은행장 인사가 마무리 되면 은행 임원 인사와 자회사 사장단 인사도 잇따라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당초 우리금융 임추위는 우리카드, 우리종합금융, 우리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대표이사 추천을 지난 달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었지만 핵심계열사 우리은행장을 선임하지 못하며 절차가 다소 지연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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