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대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3월 2일로 예정된 개강을 16일로 2주 연기한다고 8일 밝혔다
광주대는 개강일 연기에 따라 재학생 수강신청 일정을 오는 24~28일, 신·편입생은 내달 13~17일로 변경한다.
광주대학교 전경 [사진=광주대학교] |
학사일정 변경 등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광주대는 지난달 27일 신종코로나 예방을 위해 기숙사와 강의실 등 학교 내부 1차 방역 및 소독에 이어 7~8일 2차 방역과 소독작업을 진행했다. 오는 15~16일에는 3차 방역·소독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숙사에는 출입자 발열 감지기를 설치하고, 외국인 유학생은 물론 기숙사를 출입하는 모든 구성원들의 체온과 건강상태를 점검한다.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서는 진단서 및 발열 여부 등을 검사한 후, 1인 1실 원칙에 따라 격리 조치하고 구내식당과 공용시설 등의 출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광주대는 앞서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던 졸업식과 향후 예정된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취소했다. 대신 학과별로 2시간 이내의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오리엔테이션을 연기할 계획이다.
학교 곳곳에 감염증 예방 행동수칙 매뉴얼을 전파하고 손 소독제 및 마스크, 비접촉식 체온계, 설문지 등을 상시 비치했다.
광주대는 지난 3일과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감염증 예방관리팀 실무자 회의와 감염병 관리위원회 회의 등을 열고 총장 직속의 감염확산방지 전담조직을 설치하는 등 대책 마련에 온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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