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군은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설정하고 산불방지에 전 행정력을 투입해 총력전에 나서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건조하고 포근한 날씨 속 인위적인 산불 위험 요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산불 위험이 해소될 때까지 군청에는 산불 종합상황실, 읍·면 13개소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각각 설치해 운영한다.
산불 예방 진화대 [사진=완도군] 2020.02.07 yb2580@newspim.com |
입산자에 의한 산불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인화물질 휴대 금지 등 금지 행위를 공고하고, 대형 산불이 우려되는 상왕산 등 10개소 2870ha의 산림에 대해 입산 통제 및 등산로를 폐쇄해 집중 관리 중이다.
대부분의 산불이 산림 연접지에서 소각 행위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차단코자 읍·면 이장협의회를 통해 녹색마을 만들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산불 취약지 읍·면을 대상으로 6차례에 걸쳐 산불방지 교육도 실시한다.
산림 연접지 소각 행위자에 대하여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산불에 대한 군민들의 경각심 제고를 위해 산불 예방 홍보 광고문 개재와 함께 주요 등산로 입구 43개소에 산불 예방 현수막을 부착하기로 했다.
산불 발생 주원인인 불법 소각 기동단속을 위해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 68명을 선발해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민간업체와 산불 진화용 임차헬기 이용을 계약해 산불 예방 공중 계도비행 및 상황발생시 신속한 출동이 이뤄지도록 했다.
정성조 환경산림과장은 "산불없는 우리 고장을 만들기 위해 군민을 대상으로 산불방지 교육 및 예방활동을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주민들도 경각심을 갖고 함께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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