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48% "트럼프 유죄", 39%는 "무죄" 견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 여론조사 결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 무죄 평결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생각은 반반 나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이터/입소스(Ipsos)가 1006명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3%는 지난 5일 상원의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 부결을 지지한다고 답한 반면, 41%는 반대했다. 17%는 모른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 무죄 평결에 대해서는 48%가 "트럼프 대통령은 혐의들에 대해 유죄겠지만 상원이 그를 보호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죄이고, 상원은 옳은 평결을 내렸다고 답한 비중은 39%였다.
이에 로이터는 응답자 상당수가 트럼프 대통령이 잘못했다고 보고 있지만 탄핵이 정당한지를 입증하기엔 역부족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전날 상원의 탄핵 부결 후 자신이 무죄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워싱턴포스트(WP) 신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0.02.06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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