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관록 넘치는 연기로 사랑 받은 할리우드 배우 커크 더글러스가 10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고인의 아들이자 배우인 마이클 더글러스는 피플지를 통해 부친의 부고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2.06 jjy333jjy@newspim.com |
마이클 더글러스는 공식입장을 통해 "커크 더글러스가 오늘 103세로 우리 겪을 떠났다. 저와 제 형제들은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커크 더글러스 1950년대 할리우드 황금기를 이끈 전설적인 배우다. 젊은 시절 이민자 출신 부모 밑에서 신문배달부터 정원사 등 갖은 일을 해가며 돈을 벌었다. 1946년 '마사 아이버스의 위험한 사랑'으로 영화계에 데뷔한 그는 '챔피언'(1949)에 출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빅 카니발(1951), '율리시즈'(1954), '해저 2만리'(1954), '열정의 랩소디'(1956), 'OK 목장의 결투'(1957), '영광의 길'(1957), '스파르타쿠스'(1960), '마지막 일몰'(1961), '용감한 자는 외롭다'(1962), '서부로 가는 길'(1967) 등에 출연했다. '심슨 패밀리' 등 작품에서는 성우로도 활동했으며 제작자와 감독으로도 많은 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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