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반등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는 3일(현지시간)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미만이면 위축을 나타낸다.
지난해 12월 수치는 47.8로 상향 조정됐다. 이로써 미국의 제조업 경기는 5개월 연속 위축세에 이어 반등에 성공했다.
제조업은 미국 경제 활동에서 11%가량 차지한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1월 제조업 PMI를 48.5로 예상했다.
하위 항목 중 향후 경기를 가늠하는 지표인 신규수주지수는 52.0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조업자들은 원자재 등 투입비용도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지난주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제조업PMI가 저점을 벗어나 올라갔다면서도 아직 경기가 나아졌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 18개월과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인 미국은 지난달 1단계 무역 합의문에 서명했다.
미국 미시간주 포드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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