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베트남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에 중국 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 중단을 발표한 데 이어 베트남 항공사 비엣젯이 중국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3명 추가 발생하자 중국인에 대한 관광 비자 발급 중단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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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필리핀 아키노 공항에 도착한 중국인 관광객이 신종 코로나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정부는 성명을 내고 "현재 베트남과 중국 간 교역이 장려되지 않는다"며 "신종 코로나 확산이 급속도로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엣젯은 31일 성명을 내고 내달 1일부터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모두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베트남의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환자는 5명으로 이 중 1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확진자들은 모두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를 최근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