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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자작 랩으로 스쿨미투∙성평등 외치다

기사입력 : 2020년01월31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1월31일 07:19

서울시교육청, 'Equality Rapstar' 앨범 발매

[서울=뉴스핌] 김홍군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성평등 랩(rap) 2곡이 담긴 앨범 'Equality Rapstar'를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노래한 성평등 랩이 공식 음원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quality Rapstar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음악 장르인 랩을 통해 혐오표현에 익숙한 학생 문화를 바꾸고, 사회적으로 이슈화된 스쿨미투와 성차별 문제를 올바르게 성찰하고자 기획됐다.

1번 트랙 'Fly'(가수 : 유지태, 이유현, 이재웅/Feat 현우)는 스쿨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은 곡으로, 학교 내 성폭력을 고발한 선후배와 친구의 용감한 행보를 응원하며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배우 현우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번 트랙 '하나'(가수 : 문가은, 유환주, 조태환/Feat 조선)는 혐오표현과 차별에 반대한다는 가사와 함께 성평등이 이뤄지길 바라는 기원을 담았다.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이퀄리티 랩스타 앨범 표지. 2020.01.30 kiluk@newspim.com

두 곡 모두 참가자 전원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서울시교육청 소속 교사이자 래퍼인 김민철(올드스쿨티쳐)이 멘토를 맡아다. 또 유명 프로듀서 김형석이 작곡·편곡·프로듀싱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6명의 최종 래퍼 선발을 위한 심사부터 음원 녹음, 생애 첫 공연까지 Equality Rapstar의 모든 과정은 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시리즈물로 게시중이다.

총 20화로 구성된 시리즈는 작년 11월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1화씩 연재돼 올해 3월경 완결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Equality Rapstar는 학생들에게 친숙한 노래와 영상을 통해 성평등이라는 가치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고 학교 문화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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