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표백제 마시면 신종 코로나 예방?...가짜뉴스 범람에 각국 비상

기사입력 : 2020년01월30일 11:31

최종수정 : 2020년01월31일 12:02

"의료용 마스크, 항상 파란색 면이 밖으로 오도록 착용해야"
"예방 치료제 상업판매? 사실과 달라…백신, 치료제는 없어"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소셜미디어 상에서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코로나)과 관련한 '가짜 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고 블룸버그·AFP통신 등이 29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서 일회용 마스크 착용 방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책, 백신 개발 여부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가 떠돌고 있다.

우선 파란색·흰색이 양면에 표시된 마스크 착용 방법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페이스북과 왓츠앱의 게시물을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이다.

게시물에 따르면 바이러스 감염자는 마스크의 파란색 면이 바깥을 향하도록 착용해야 하고, 감염되지 않은 사람은 필터가 있는 흰색이 보이도록 써야 한다. 이 게시물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게재돼 890여차례 공유됐다.

페이스북에 게재된 잘못된 마스크 착용 정보 [사진= 페이스북]

하지만 해당 게시물은 잘못된 정보다. 의학 전문가들은 감염 여부와 상관 없이 흰색 면이 착용자의 얼굴로, 파란색 면이 바깥을 향하도록 쓰는 것이 올바른 착용법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전염병역학통제 협업 센터의 공동 책임자이자 홍콩대학교 교수인 세토 윙홍은 AFP에 "겉은 파란색, 안은 흰색으로 착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파란색 면은 방수가 되고 습기가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는 데 반해, 흰색 면은 흡착성이 있어 세균이 대기로 방출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말했다.

또 표백제를 마시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돌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공유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에는 언론들이 정보를 '억압'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영상들이 게재돼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백신과 관련해서도 잘못된 정보가 소셜미디어에 나돈다. 대표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예방이 가능한 백신이 조만간 상업적으로 판매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현재 세계 곳곳의 보건당국과 관련 기업들이 백신 연구와 개발에 착수한 상태지만, 일반 약국에서 백신을 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디어 전문가들은 이른바 '음모론자'들이 자신들의 웹사이트 트래픽을 늘리기 위해 사람들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팩트체킹(사실검증) 웹사이트 리드스토리즈의 마틴 솅크 공동 창립자는 이같은 잘못된 정보는 사람들의 '불안'과 정부·대형 제약사에 대한 '불신'이 완벽히 교차된 현 상황을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중국 장쑤(江蘇)성 타이저우(台州)의 한 제조 시설에서 보호복으로 무장한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검사 키트를 제조하고 있다. 2020.01.29 cnsphoto via REUTERS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