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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우한폐렴' 확진자 11명…정부, 대책본부 설치 결정

기사입력 : 2020년01월30일 11:05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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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중국 우한(武漢)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으로 30일 일본에서 11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일본인 감염자는 5명으로 이 중 3명은 전날 첫번째 전세기로 우한에서 귀국한 사람들이다. 일본인 감염자는 지난 28일 남성 버스운전기사의 감염이 확인된 이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일본 정부도 이날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대책본부 설치를 결정하는 등 대응 수위를 올리고 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인근에 고립된 한국인 수송을 위한 전세기 운항 일정이 지연된 가운데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0.01.30 mironj19@newspim.com

30일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전날 첫번째 전세기로 우한에서 귀국한 206명 일본인 가운데 3명의 감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 두 명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감염이 확인된 '무증상 확진'이었다. 일본에서 무증상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전날 밤에는  40대 일본인 여성 버스 가이드의 우한폐렴 감염이 확인됐다. 이 여성은 지난 12~17일 우한에서 온 여행객들이 탑승했던 버스의 가이드를 맡았다. 이 버스는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 버스 운전기사가 운전했던 버스였다. 이 여성은 17~22일엔 또 다른 투어버스의 가이드로 승차했다. 

일본 나라(奈良)현 측은 29일 밤 기자회견에서 해당 여성의 감염 사실을 밝히며 "(첫 일본인 감염자인) 버스 운전기사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나라현 내 17명, 현 외 5명으로 22명이었으며, 현 외 5명 중 한 명이 8번째 확진자"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20일부터 발열이 시작돼 도쿄 내 의료기관에서 검진을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21일에도 다른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이때도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여성은 23일에도 증상이 계속되자 오사카(大阪)에 위치한 의료기관에서 검진을 받았고 이때 폐렴 징후가 관찰돼 입원했다. 검사결과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밝혀졌다. 이 여성은 최근 1개월 간 해외에 나갔던 적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이 확산되면서 일본 정부도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대책본부 설치를 결정했다. 대책본부는 이날 정오 국회 내에서 첫 회합을 열 것으로 보이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포함한 각료들이 참석한다. 

다만 감염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일본인 운전기사는 일본 내 2차 감염자였으며, 가이드 역시 최근 해외 도항 이력이 없는 만큼 일본 내 감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한으로 보낸 두번째 전세기도 이날 오전 8시 50분 하네다(羽田) 공항에 도착했다. 탑승자는 210명으로 감염증 발생지인 우한에 거주했던 만큼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 NHK에 따르면 동승한 의사, 간호사가 기내 배치된 서모그래피 등을 활용해 귀국자 전원의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

후생 노동성 측은 "일본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유행하고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과도한 걱정은 하지 말고 손씻기와 기침 에티켓 등 인플루엔자 대책 수준의 노력을 계속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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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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