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중국 우한(武漢)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지정감염증'으로 지정했다.
28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각료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감염증법에 근거한 '지정감염증'과 검역법에 의한 '검역감염증'으로 지정하는 정령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일본 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법률에 근거해 △강제 입원 △취업 제한 △입국자에 대한 검사 지시 등의 강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
일본 내에서 벌써 네 번째 감염 확진자가 나온 만큼 신속하게 대응 수위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시행은 2월 7일부터이다.
일본에서 지정감염증이 결정된 것은 2014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이후 약 6년 만의 일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설 연휴가 끝난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을 대비해 마스크를 쓰고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01.28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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