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우한 폐렴' 중국 생화학무기 실험실 연루 '음모론' 확산, 실체는?

기사입력 : 2020년01월28일 10:32

최종수정 : 2020년01월28일 10:35

지난 2015년 우한국가생물안전실험실 설립
SARS 등 치명적인 바이러스 연구기관으로 전해져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야생동물 식용이 '우한 폐렴'의 원인이라는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과 달리 인터넷에선 중국 내 생화학 무기 개발 시설에서 유출된 바이러스가 이번 전염병 확산의 진짜 '원흉'이라는 '음모론'이 확산되고 있다.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가운데,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전문가의 인터뷰를 인용한 보도를 통해 이러한 '음모론'에 힘을 실어줘 눈길을 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세균전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이 생화학 무기 개발 진행하고 있다'며 '우한 폐렴의 발생과 생화학 연구소 운영이 연관성이 있다'라는 24일 보도를 내놨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前) 군 정보관 대니 쇼함(Dany Shoham)은 현재 우한(武漢)에 두 곳의 생화학 실험실이 운영 중이고, 우한 폐렴을 촉발시킨 바이러스도 이 곳에서 유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화교 매체 신탕런(新唐人)도 우한에 소재한 우한국가생물안전실험실(武漢國家生物安全實驗室, P4실험실) 에서 치명적인 세균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하며, 해당 연구소가 이번 우한 폐렴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P4 실험실은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H5N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일본 뇌염, 뎅기열 및 탄저병을 유발할 수 있는 박테리아 등 다양한 세균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들 매체의 보도는 '의혹 제기' 수준일 뿐 P4실험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의 원인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중국 우한에 방산용 바이러스 연구소인 P4실험실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 매체 전신원(眞新聞)에 따르면, 2015년 우한에 P4실험실이 설립됐고, 이 곳에서 위험한 병원체와 전략적 무기로 활용 가능한 바이러스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우한국가생물안전실험실[사진=바이두]

중국 홍보 영화 '랴오부치중궈'(了不起中國, 위대한 중국)에서도 실험실의 존재가 확인되고 있다. 이 영화에선 전문적으로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P4실험실'이 사스(SARS) 및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와 같은 감염성이 강한 세균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영화에 따르면, 2003년 사스 창궐 당시 중국 당국은 P4실험실 건설에 나섰고, 2015년경 바이러스 연구소 구축이 완료됐다.

우한의 한 지역 TV 방송국도 우한 실험실이 중국에서 가장 선진적인 바이러스 연구 기관으로, 치명적인 세균을 처리할 수 있는 중국 내 유일한 기관이라고 소개 한 바 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