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감염되는 '우한 폐렴'의 두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NN 방송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CDC는 이날 시카고에 거주하는 60세 여성이 우한 폐렴의 원인인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최근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시를 여행하고 별다른 이상 없이 귀국했으나 이후 증상이 나타나자 의사에게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우한을 여행하고 돌아온 미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거주 30대 남성이 지난 21일 미국내에서 처음으로 우한 폐렴 환자로 진단된 바 있다.
한편 CDC는 현재 미국 22개 주에서 63명의 의심 환자에 대해 조사 중이며 이 가운데 2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고 11명에게는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중국 우한시의 중앙병원 격리병동에서 보호복을 갖춰 입은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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