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해남군, 맑은 물 공급 박차 ..."삼산·화산 지방상수도 착공"

기사입력 : 2020년01월21일 20:55

최종수정 : 2020년01월21일 20:55

[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해남군이 맑은 물 공급을 위한 대규모 사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해남군은 올해 지방상수도 미급수지역인 삼산면의 일부와 화산면 전역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하는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을 착공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비 175억원 등 총 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오는 2022년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해남=뉴스핌] 지영봉 기자 = 명현관 해남군수가 맑은물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지영봉 기자] 2020.01.21 yb2580@newspim.com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현산지구 14개 마을에 광역 상수도를 직접 공급하기 위한 물복지 확대사업도 오는 2022년까지 추진된다. 군은 지난해 12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배수관로와 배수지 등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해남군 전체 상수도 보급률은 77.7%에서 86%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연계해 송지지역 가뭄시 수원지의 수원 부족으로 인한 급수 중단사태를 막기 위한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도 추진해 남창 ~ 송지 산정간 비상관로를 설치하게 된다.

군은 2025년까지 상수도 공급 예정인 옥천, 계곡지역도 조기에 상수도가 공급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설계용역을 실시하는 등 군민들의 물 복지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노후상수관로를 교체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도 기본 및 실시설계에 돌입하는 등 본격 추진되고 있다.

해남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국비 165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331억원을 투입, 2024년까지 5년에 걸쳐 해남읍을 비롯한 송지면, 황산면, 문내면 일원 노후상수관로 105km를 교체하고, 블록시스템 등을 구축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누수율 32%에서 15%까지 줄어드는 것은 물론 녹물 해소와 맑은 물 공급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사업 추진시 지역생산제품 및 장비, 인력 등을 투입시키고, 해남군이 지정 운영 중인 협력업체 및 지역업체를 우선 참여시키도록 노력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누수량 감소에 따라 연간 약 19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대규모 지역개발 사업 추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맑은 물 공급은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생활속에서 행복을 체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올해는 해남군 맑은 물 공급을 통한 물 복지 향상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대규모 사업들이 본격 추진되는 만큼 군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물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b258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