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책반을 가동한다.
시는 21일 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중국인 감염환자가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 입국한 것과 관련해 전날 만안구보건소에 비상대책반 꾸렸다고 밝혔다.
안양시청 전경 [사진= 안양시]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와 장의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로서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증상을 동반하며, 사람 간 전파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WHO(세계보건기구)는 파악하고 있다.
시는 의료진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책반을 구성, 24시간 관내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감염병 신고 및 연락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설 연휴기간에도 비상방역을 유지하기로 한 가운데 관내 의료기관을 비롯한 주요기관에 감염병 관리와 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시 공식 SNS를 통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도 전파했다. 이와 함께 안양샘병원과 한림대병원을 선별진료소로 지정해 운영한다.
현재 발병지인 중국 우한시에는 198명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가 발생해 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에 입국한 중국인 환자는 인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아직까지 한국인 환자발생은 없는 상태지만 발병차단과 예방에 주력하겠다"며 "의료기관에서는 만약에 대비해 비상체계를 확립하고 신속해 대응해 줄 것과 일반시민들은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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