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계 복귀' 안철수에 與 쓴소리…"본인부터 달라져야" "속마음 뻔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안민석 "한때 혁신의 아이콘이었으나…'약발 떨어진 과거'일 뿐"
정청래 "결단인 양 불출마 선언…4월 총선 출마해봤자 낙선"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1년 4개월 만에 정계 복귀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을 향해 정치권의 쓴소리가 쏟아졌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서 "몇 년 전 안 전 대표가 국내에 있을 때 그의 미래를 예언한 적 있다. 진보에서 중도로의 변신, 그리고 범보수 대선후보를 꿈꾸는 안철수의 미래가 그의 뜻대로 가능하겠냐"며 "한 때 새 정치의, 혁신의 아이콘이었으나 조만간 '약발 떨어진 과거'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성 정치권을 비판하는 것보다 안 전 대표 본인이 먼저 달라져야 하지 않겠나"라고 일갈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을 향해 "기성 정치권을 비판하는 것보다 안철수 전 대표 본인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고 쓴소리 했다. [사진=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안철수의 뻔한 속마음'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총선에 출마해도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니 무슨 결단이나 하는 것처럼 불출마를 선언했다"고 꼬집었다. 

안 전 의원은 전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귀국 기자회견에서 "진영정치에서 벗어난 실용적 중도정치를 만들겠다" 며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간절하게 대한민국이 변화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러 왔고, 다음 국회에서 그런 일들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가능한 많이 (국회에) 진입하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대선 떨어지고 서울시장 떨어지고 이번 총선도 나가면 또 떨어지는 것을 웬만한 국민들은 다 안다. 속셈을 들켰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안 전 의원이 "한쪽에서 대장을 하기도 어려우니 이쪽도 저쪽도 아닌 중도정당을 만들어 연동형 비례대표나 노려보자"는 심산이라며 "그런데 전쟁같은 총선에서 아군도 아니고 적군도 아닌 중간편은 존재하기 어렵다. 당신은 세계 적십자사 총재도 아니고 종군기자도 아니지 않나. 실패하기 딱 좋은 포지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국민의당은 없다. 꿈깨시라"라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정당은 혼자 결심했다고 하여 함부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며 "시대정신과 상향식 당원들의 열망이 아니라면 그것은 정당한 정당이 아니다. 그냥 안철수 사당일 뿐"이라고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내가 당을 만들테니 너희들은 나를 따라라? 국민에 대한 이런 불손이 어디 있는가? 당신은 애국자도 아니고 이순신 장군도 아니다. 오만의 극치다. 구태정치 철새정치 이제 그만하자"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또 "귀국장에 기자들이 많이 나오면 큰절 해야겠다고 이벤트 잔꾀 내시느라 수고는 했다. 그렇다고 고집불통 안철수가 세탁되는건 아니다"라며 "탈당과 창당 그리고 분열과 편가르기의 이기적 안철수가 망각의 강을 건너는 것은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정 전 의원은 그러면서 "그래봤자 석달이다. 석달후 초라한 총선 성적표를 받아들고 대선행 티켓을 끊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영종도=뉴스핌] 이한결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짧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안 대표는 4·15 총선을 3개월 앞둔 시점에서 정계 복귀를 선언하고 1년 4개월여의 외국 생활을 마치고 귀국했다. 2020.01.19 alwaysame@newspim.com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