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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90] '정계 복귀' 안철수, 러브콜 쏟아지며 연일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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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이러스 잡는 팔자, 낡은 정치 바꿀 것"
쏟아지는 러브콜···한국당도 '군침'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4·15 총선이 9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정치적 위상이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다. 야권에서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 전 대표에게 연신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이다. 중도 성향의 안 전 대표를 품에 안고 외연 확장을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아직 안 전 대표의 행보는 오리무중이다. 안 전 대표가 사분오열된 보수 진영을 통합할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스스로 "정치공학적 통합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힌 만큼 새롭게 제3지대를 구축할 가능성도 있다. 안 전 대표가 향후 총선정국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인근의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날 안 대표는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변함없이 응원해준 당원 동지와 지지자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18.07.12 leehs@newspim.com

◆ 돌아오는 안철수 "바이러스 잡는 팔자, 낡은 정치 바꿀 것"

안 전 대표의 정계 복귀는 약 1년 4개월 만이다. 그는 지난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뒤 같은 해 9월 독일 유학길에 올랐다. 바른미래당 당적은 유지했지만, 해외 체류 기간 동안 별다른 정치적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중앙정치 무대에서 멀어지던 상황에서 올해 초 공식적으로 국내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의 정치는 8년 전 저를 불러주셨던 때보다 더 악화되고 있다"며 "국민께서 저를 정치의 길로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셨다면 이제는 제가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며 정계 복귀 의사를 내비쳤다.

안 전 대표는 또 16일 자신의 저서 '안철수,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 출간 관련 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내 팔자가 바이러스 잡는 팔자인 것 같다"라며 "우리 사회에서 기본적인 약속과 정직, 공정과 원칙이 지켜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정치'가 해야 할 일"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를 시작하며 가졌던 소박한 꿈은 여전하다"며 "정직하고 깨끗하면 인정받는 사회, 거짓말을 안 하고 규칙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잘살고 떳떳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유럽의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곳곳에서 우리나라를 위한 가능성과 희망의 싹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했다.

◆ 쏟아지는 러브콜···한국당도 '군침' 

안 전 대표의 정계 복귀에 보수 야권은 저마다 동상이몽(同床異夢)에 빠져있는 모양새다. 안 전 대표가 몸담은 바른미래당과 새롭게 보수진영의 한 축으로 떠오른 새로운보수당, 심지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모두 총선 승리를 위해 안 전 대표의 합류를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바른미래당은 안 전 대표와 함께 중도개혁 신당 창당을 꿈꾸고 있다. 원내 제3정당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다. 합리적 보수세력은 물론, 과거 국민의당에서 함께 했던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 세력까지 포함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안철수 신당 창당 관련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새로운보수당 역시 중도보수 표방하는 정당인 만큼 안 전 대표를 외면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지난 6일 "저희도 혁신과 개혁 등의 화두를 들고 새보수당을 만들었다"며 "안 전 대표도 과거에 정치를 시작한 화두가 새정치"라며 궤를 같이했다.

게다가 새보수당은 현재 한국당과 당 대 당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당보다 정당의 규모가 작다는 것이 약점이다. 만약 중도 성향의 안 전 대표가 합류한다면 중도 지지자를 대거 흡수해 몸집을 키울 수 있다. 결국 안 전 대표와 함께라면 한국당과 당당히 맞서는 중도보수 정당으로 자리매김할 확률이 높아진다.

심지어 한국당조차 안 전 대표의 합류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한국당은 민주당을 꺾기 위해 보수대통합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극우 성향의 우리공화당부터 중도 성향의 안 전 대표까지 품어 총선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당의 한 의원은 "오히려 한국당에서는 유승민보다 안철수를 더 원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혁신통합추진위원회 1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0.01.14 leehs@newspim.com

◆ '안철수 행보' 아직 신당창당론 우세

안 전 대표가 총선이 90일 앞둔 시점에서 정치 일선으로 복귀하면서, 선거 판도가 어떻게 흔들릴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아직까지 총선 정국 관련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로서 가능성 높은 두 선택지는 보수통합 전선 합류와 제3지대 신당창당이다. 

다만 안 전 대표가 '묻지마 보수 통합'에 대해선 "정치공합적인 통합 논의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며 명확하게 선을 그은 데다가, 이 원내대표가 "신당 창당이 확실하다"고 밝힌 만큼 제3지대에서 새롭게 세력을 구축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안 전 대표는 오는 19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설 연휴 밥상머리 민심을 잡아 향후 총선정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안 전 대표는 귀국 직후 공항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간단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공식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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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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