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단독] 하나금융 사내벤처 '1호' 독립... 은행원 '대박' 신화 나온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나금융티아이 벤처가 독립기업으로 1월 설립,
주요 금융그룹중에서도 '최초'...계열사 경계 허물어
우리금융·신한은행·기업은행도 독립화 자금도 지원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주요 금융그룹 최초로 사내벤처가 분리한 '독립 법인'이 곧 나온다. 단순히 사내 사업화를 위해 아이디어를 공급하는 소규모 조직을 넘어, 임직원들은 분사를 통해 창업 신화를 기대할 수 있고 은행은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 IT 자회사인 하나금융티아이에서 운영하는 사내벤처 2팀은 이달 말 독립기업으로 분사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물론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분사하는 사내벤처 조직이다. 

초고속형 데이터 전송 플랫폼과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을 아이디어로 내세운 이들은 지난 1년간 육성 기간을 거쳐 최종 분사를 결정했다. 하나금융은 자체 투자나 벤처캐피탈(VC) 투자유치 지원, 그룹 협업, 정부지원사업 연계 등을 통해 이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도 사내벤처 제도인 '우리 어드벤처'를 만들고 오는 2월부터 팀을 모집할 계획이다. 금융, 핀테크 등으로 분야 제한을 두지 않되, 고객유치나 프로세스 혁신, 신기술 확보 등 그룹과 협력이 가능한 부분이면 우대한다. 

그룹 계열사 경계 없이 사내벤처를 구성할 수 있고, 독립기업으로 분사 기회를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은행 직원뿐 아니라 IT자회사인 우리FIS의 개발자, 카드사의 마케팅 전문가가 협업할 수 있는 구조다. 기존에도 은행 내 '드림셀', '이노씽크'가 있었으나 행내 업무를 위한 아이디어 수혈 역할에 머물렀다.

사내벤처로 선정되면 1년간 최대 1억7000만원까지 사업자금을 지원한다. 이후 평가를 거쳐 분사를 결정할 경우 창업진흥원과 연계해 최대 4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 외에 우리은행의 핀테크 지원 공간인 '디노랩'의 사무공간과 기술·법률 자문 등을 제공한다. 기존 디노랩에서 상주하는 스타트업과 협업도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2020.01.14 yrchoi@newspim.com

기존 은행권 사내벤처는 사내 사업화를 위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역할이 대부분이었다. 때문에 은행 업무와 연계된 아이디어를 발굴하거나, 사내벤처 활동과 기존 업무를 병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앞서 사내벤처 제도를 도입한 신한은행과 IBK기업은행의 경우가 그렇다. 신한은행은 2016년 도입한 사내벤처 제도를 2017년부터 '에스파크(SPARK)'로 통합·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아이디어를 공모받아 사업화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2100여개 아이디어를 제안받았으며 해외부동산 투자컨설팅 플랫폼, 블록체인 기반 자금세탁방지 정보공유 시스템 등은 사업화로 이어졌다.

기업은행도 금융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티브셀'과 중소기업 지원 사업모델을 설계하는 'IBK 보배'를 운영 중이다. 크리에이티브셀은 은행 내 디지털채널부서와 협업 중이며, IBK 보배는 중소기업을 위한 물류보관 배송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권이 다양한 사내벤처 실험에 나서는 것은 영역을 넘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대형 IT기업이나 스타트업이 금융시장을 흔들면서 은행들도 이에 대응하는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직된 조직 문화를 깨고 창의적인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금융사 특유의 보수적인 조직문화와 리스크 회피적 업무방식을 극복하기 위해 사내벤처 제도를 도입했다"며 "조직 내 혁신문화를 안착시키고 우리은행 등 전 그룹사 임직원이 잠재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