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美 전문가들 "北, 김계관 담화로 대미 강경입장 확인…교착 지속될 것"

기사입력 : 2020년01월14일 09:16

최종수정 : 2020년01월14일 09: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프랭크 자누지 "북미 정상 친분만으로 대화 재개 어려워"
로버트 매닝 "미, '선(先) 비핵화 후(後)' 제재 완화 유지할 듯"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미국의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이 김계관 외무성 고문의 담화를 통해 대미 강경입장을 재확인했으며 북미 비핵화 협상의 교착 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프랭크 자누지 맨스필드재단 대표는 1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김 고문 담화는 북한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과 스톡홀름 실무회담 이후 미국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유연성을 거듭 압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은 미국이 제안하는 것 보다 더 많은 제제 완화를 바라고 있다"며 "이는 북미 협상의 출발점이 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자누지 대표는 "북미 협상 재개는 정상 간 만남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친분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크 피츠패트릭 국제전략연구소 (IISS) 연구원은 "북한은 미국의 대북 입장 입장이 바뀌지 않는 한 지속적으로 대미 압박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버트 매닝 애틀랜틱 카운슬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선(先) 비핵화 후(後) 제재 완화 입장이 바뀔 가능성이 적다"며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 상태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켄 고스 미 해군분석센터 국제관계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과 탄핵 국면에서 북한 문제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다"며 "대선이 끝날 때까지 북한 문제를 현 상태로 유지하려 할 것"이라고 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급으로 평가되는 북한의 '화성-14형'. [사진=노동신문]

아울러 북한이 지난해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핵실험·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유예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피츠패트릭 연구원은 "(북한의) 다음 조치는 미사일 실험 강행"이라며 "3월 한미연합훈련이 재개된다면 북한은 '미사일 시험이 적대적인 연합훈련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리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고스 국장은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면 북미 협상을 위태롭게 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미국에 대한 위협 수위를 얼마나 높일지는 인민군 창건일(2월8일)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2월16일) 등 주요 일정들을 지켜봐야할 것"이라며 신중론을 펼쳤다.

지난 11일 북한은 김 고문 담화를 통해 "(북미 대화가 다시 재개되려면) 미국이 우리가 제시한 요구사항들을 전적으로 수긍하는 조건에서만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